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성공적인 복귀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3-5로 역전패했다. 메츠 원정 3연전을 1승 후 2연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90승40패, 메츠는 84승48패.
지난달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을 던지고 허리 통증으로 교체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커쇼가 28일 만에 복귀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포함 볼넷 3개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2회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하며 커쇼를 도왔다. 힘을 받은 커쇼는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다. 부상 복귀전이라 커쇼는 5이닝 74구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4에서 2.59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6회 불펜투수 크리스 마틴이 2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 커쇼의 복귀전 승리를 날렸다. 느슨한 수비가 발단이었다. 2루수 가빈 럭스가 땅볼 타구에 한 박자 늦은 수비로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내야 안타로 살려준 것잉다.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춘 뒤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다린 러프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메츠가 역전했다.
메츠는 7회에도 다저스 좌완 케일럽 퍼거슨에게 2점을 더했다. 2사 후 제임스 맥캔과 브랜든 니모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저스 수비 실수가 나왔다. 니모의 높이 뜬 타구를 2루수 럭스가 주춤한 사이 우익수 베츠 앞에 떨어진 것이다. 기록은 2루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 이어 마르테의 적시타가 터지며 메츠가 5-2로 달아났다. 마르테와 린도어가 나란히 2안타 1타점 활약.
메츠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7패)째를 올렸다. 8회 조기 투입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1이닝 무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으로 시즌 4홀드째를 기록했다. 9회 아담 오타비노가 올라와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