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격침' 권희동의 역전 스리런, "죽더라도 타구 외야로 보내려고…"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1 22: 38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권희동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홈런 한 방으로 팀의 3-2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권희동은 “최근에 흐름이 안좋아서 중요한 순간이 오면 욕심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권희동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4회초 1사 주자 1,2루 NC 권희동이 역전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022.09.01 /rumi@osen.co.kr

선발 송명기가 2회말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NC는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초 권희동이 1사 1, 2루에서 SSG ‘잠수함 선발’ 박종훈의 4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타선에서 4회 권희동의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손아섭의 3안타도 승리에 중요한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권희동은 “병살타가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 전체 흐름이 끊길 수 있었기 때문에 죽더라도 타구를 외야로 보내려고 했다. 포인트를 앞에 두고 있었는데 정타로 맞으면서 생각보다 타구가 멀리 나갔다. 좋은 타격감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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