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타 조화 속에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승. 선발 원태인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6월 29일 대구 KT전 이후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KIA는 6월 18일 이후 삼성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2루수 김지찬-좌익수 호세 피렐라-3루수 이원석-포수 강민호-유격수 강한울-지명타자 김태군-1루수 조민성-우익수 박승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좌익수 이창진-우익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2루수 김선빈-1루수 황대인-포수 박동원-3루수 류지혁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2회 2사 2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 강민호의 볼넷,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태군이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계속된 2사 3루서 조민성이 KIA 선발 이의리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고 박승규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2-0.
삼성은 6회 조민성의 내야 안타,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김지찬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민성이 홈에서 아웃됐다.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곧이어 피렐라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김현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삼성은 8회 2사 후 김지찬의 중전 안타, 피렐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폭투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피렐라는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은 조민성은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반면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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