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극적으로 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회까지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에게 틀어막혔다. 하지만 롯데는 단 한 번의 기회에서 소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첫 안타이자 첫 출루를 기록했다. 전준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안치홍이 다시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호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1루 선행주자가 잡혔다. 2사 1,3루에서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혔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었고 4회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 1사 후에는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인태가 2루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역시 주자가 지워졌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대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정수빈이 좌전 안타,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박계범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양석환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편, 두산은 선발 로버트 스탁이 나균안 못지 않은 역투를 펼쳤다.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이후 김명신,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라와 롯데의 추가점을 틀어막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