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T 상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선두 SSG 추격을 이어나갔다.
LG 트윈스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3위 KT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고, 선두 SSG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70승 1무 42패다.
0-1로 뒤진 마지막 9회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 채은성이 중전안타, 문보경이 볼넷으로 1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로벨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가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대타 이형종이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케이시 켈리는 패전을 면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모든 선수들이 더할 나위 없이 대단하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형종이 마지막 찬스서 이형종답게 결승타로 승리를 만들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2일 김윤식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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