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과거 언급한 수베로 감독 “과거는 금방 잊는다, 굉장히 좋은 투수”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01 17: 54

“내가 어떻게 보면 이방인이라 더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안우진은 굉장히 좋은 투수”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24경기(15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KBO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4월 26일 6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지난달 13일과 14일 대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2경기 동안 14점을 뽑았던 수베로 감독은 “(안우진을) 이겨야 한다!”라고 외치며 “우리 타자들이 대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우연이 아니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다. 야수들이 이겨냈으면 좋겠다. 오늘 안우진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일 야수들 전원 회식을 쏘겠다”라며 웃었다.
“안우진은 작년부터 지켜봤다”라고 말한 수베로 감독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우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런 부분이 인상적이다”라고 안우진을 칭찬했다.
안우진은 과거 학교폭력 논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과거가 있다. 그럼에도 수베로 감독은 “물론 사람들은 누구나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 그래도 나는 과거의 잘못은 금방 잊어버리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어떻게 보면 이방인이라 더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안우진은 굉장히 좋은 투수“라며 안우진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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