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총력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8월 부진을 아쉬워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전반기를 2위로 마친 키움은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졌다. 특히 8월에는 9승 15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4위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30-31일 롯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8월을 마무리한 것이 위안이다.
홍원기 감독은 “8월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전반기 때 우리가 쌓아온 것을 많이 잃은 것 같다. 아쉬운 한달을 보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힘들기는 했지만 연승으로 좋게 마무리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안우진은 지난달 27일 LG전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안우진의 등판 일정을 하루 앞당긴 홍원기 감독은 “며칠 전에 회의를 통해서 결정을 했다. 팀 상황이 좋지 않아서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모두 하루 앞당겨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두 투수 모두 경험이 많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 역시 지난 2연승 동안 연투를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도 김재웅은 나갈 수 있다. 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총력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일단 김태훈, 김재웅 등은 오늘도 나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시작된 확대 엔트리에서 주승우, 박준태, 김주형, 김시앙을 콜업했다. 홍원기 감독은 “주승우는 2군에서 좋은 보고는 계속 받았다. 나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기회가 있다면 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