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통산 467홈런에 빛나는 '국민타자' 이승엽 최강 야구 감독이 메이저리그 레전드와 홈런 더비를 벌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17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컬처파크에서 열리는 'FTX MLB 홈런 더비 X 서울'에 KBO 히어로 자격으로 참가한다.
MLB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4개팀이 다양한 선수 구성과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FTX MLB 홈런 더비 X'는 지난 7월 9일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 파크에서 첫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서울과 멕시코시티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4개의 클럽이 참가하는 'FTX MLB 홈런더X 서울'에서 각 팀은 레전드, 히어로, 슈퍼스타, 그리고 와일드카드 등 4명으로 구성된다. '레전드'로 출전하는 아드리안 곤잘레스, 닉 스위셔, 쟈니 곰스, 지오바니 소토는 모두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이고 이번 서울 대회에서만 특별히 뛰게 되는 '히어로' 자리에는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이 참가한다.
이승엽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어제 새로운 야구복을 받았습니다. 2002년 때 입었었을 때와 똑같은 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네요. 시카고컵스 유니폼이죠. 초청선수로 다녀왔었거든요. 저 때는 야구 좀 했었는데. ㅜ 요즘은 배트 들고 있기가 힘드네요. ㅠ 역시 젊음이 강한 거 같네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은 시간적으로 딱 20년 차이가 나네요. 27세와47세. ㅠ 비록 스프링트레이닝이었지만 좋은 공부 하고 왔었죠. 메이저 못 간 아쉬움을 이번 MLB 홈런 더비로 날리고 오겠습니다. ㅎ 저는 역시 파란색이 잘 어울리네요".
한편 야구장이 아닌 특별히 제작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FTX MLB 홈런 더비 X'는 각 경기마다 공격 팀과 수비 팀 모두 점수를 낼 수 있으며 타자에게는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타자들은 홈런을 목표로 스윙을 하게 되며 수비 팀의 두 명의 선수들이 외야를 지키게 된다. 홈런은 공격 팀에게 1점, 수비수의 캐치는 수비 팀에게 1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경기에 포함되어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