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이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승현의 투구에 맞고 교체됐다.
최정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지고 있던 8회초 SSG는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최정.
삼성은 이상민을 내리고 이승현을 투입했다.
최정은 이승현의 5구째 직구에 왼쪽 다리를 맞았다.
최정은 공에 맞은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1루로 걸어 나간 후 곧바로 교체됐다.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이승현은 최정에 앞서 교체됐다.
이승현은 최정이 쓰러진 후부터 계속 미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승현은 최정이 통증을 참으며 1루로 걸어 나가는 내내 시선을 맞추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루에 도착해서도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사과 인사를 못했지만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 왔다.
이승현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도 뒤돌아 최정을 향해 사과 인사를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이승현은 몇차례 더 뒤돌아 섰지만 결국 사과 인사는 하지 못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