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인가? 3연승인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2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삼성이 7승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은 9위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8위 두산을 반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잘하면 순위 변동을 할 수 있는 2연전이다.
KIA는 5위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6위 롯데를 5.5경기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2연전마다 1승1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실상 역전 4위는 어려운 상황이다.
KIA는 좌완 이의리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이의리는 8승8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10승을 노리고 있어 이번 등판이 중요하다. 150km가 넘는 직구와 제구가 이루어진다면 승산이 있다.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8승5패, 평균자책점 3.53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10승 고지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KIA를 상대로 1승2패, 평균자책점 6.14로 약했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5이닝 4실점 승리를 안은 바 있다.
삼성은 피렐라의 타격이 뜨겁다. 10경기에서 3할9푼5리를 가파른 상승세를 띠고 있다. 피렐라에게 밥상을 많이 차려준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나성범의 타격이 중요하다.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다. 나성범이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