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두 SSG를 제압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9회 대타 김태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7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승 질주.
박진만 감독 대행은 경기 후 “후반기 SSG과의 박빙 승부에서 패전이 많았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임함으로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5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수아레즈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다. 9회말 끝까지 끈질기게 승부를 하며 승리를 만들어낸 타자들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