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남자' 고영표 선발 11연승...KT 2연패 탈출 [수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31 21: 21

KT 위즈 고영표가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를 탈출하고 64승49패2무를 마크했다. 두산은 2연패로 47승63패2무에 머물렀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요건을 스스로 챙겼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홈런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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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초 1사 후 박세혁, 홍성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우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우전안타, 배정대의 볼넷,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 조용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곧장 2-1로 역전했다.
이어진 3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병호가 삼진,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황재균이 두산 브랜든의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배정대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이어간 기회에서 오윤석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7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패배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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