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점 이끈 전력질주' 김하성, 또 번뜩였다...팀은 4-3 진땀승 [S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31 14: 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추가했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출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날카로운 타구를 연신 생산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 윌머 플로레스의 다이빙 캐치가 김하성의 안타를 지워지게 했다. 타구속도 104마일(약 167km), 기대 타율 6할의 타구였지만 땅볼로 둔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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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는 전력질주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7회초 사이드암 타일러 로저스와 1볼 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3구 째를 공략해 3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다. 이후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3루수 J.D. 데이비스가 이를 의식한 듯 악송구를 범했다. 1루수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1루를 포기하고 송구를 잡아야 했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김하성은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어코 안타를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2루수 옆을 꿰뚫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103마일(165km)이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72승59패.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은 6회초 2사 후 마차도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잡은 2사 2루에서 조쉬 벨의 선제 적시타, 7회초 그리샴의 투런포와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에 이은 매니 마차도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7회 득점이 쐐기점이었다.
그러나 8회말 샌디에이고는 1사 1루에서 J.D. 데이비스의 투수 땅볼 타구를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2루에 악송구 하며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고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로 실점했다. 김하성이 달려나와 러닝스로우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9회말 올라온 닉 마르티네스가 2사 후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작 피더슨에게 투런포를 맞아 1점 차까지 쫓겼지만 경기를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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