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홈런포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양키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3연패를 탈출하며 79승51패를 마크했다.
양키스는 이날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고 저지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저지는 전날(30일) 8회 솔로포를 터뜨리고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51호. 지난 2017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인 52홈런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가 됐다.
양키스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초에는 앤서니 리조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2회말 맥스 스태시의 우중간 투런포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의 볼넷, 애런 저지의 좌전안타, 앤서니 리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조쉬 도널슨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송구 에러로 2점을 추가. 4-2로 앞서갔다.
그리고 4회초 2사 후 DJ 르메이휴와 앤드류 베닌텐디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저지가 에인절스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7-2로 달아났다.
한편,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6회말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완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테일러 워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