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청정 6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저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2로 앞서던 4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에인절스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저지는 전날(30일) 8회 솔로포를 터뜨리고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즌 51호. 지난 2017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인 52홈런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가 됐다.
아울러 저지가 도전하는 ‘청정 60홈런’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배리 본즈(2001년 73홈런),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 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 1999년 63홈런, 2001년 64홈런)가 모두 60홈런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들통나 기록들이 더럽혀졌다.
하지만 저지는 금지약물에 대한 이슈가 전혀 없다. 저지는 청정 60홈런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63홈런을 넘어서게 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