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KT 위즈 고영표가 선발 11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팀의 3위 수성을 이끌어야 한다.
고영표는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고영표는 21경기 12승5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1일 SSG전부터 3달 가까이 패배 없이 선발 10연승을 달렸다. 타선의 도움도 받았고 스스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이닝 소화력이 고영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책임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은 2연패에 빠져있고 4위 키움과 승차가 똑같아졌다. 승률에서 앞선 3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2연패 탈출과 3위 수성을 위해 고영표의 역투가 절실하다.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으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선발 등판한다. 브랜든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고영표와 와델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고영표는 8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고 브랜든은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