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4)가 올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는 마에다가 9월 불펜 옵션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데렉 팔비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마에다의 콜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마에다가 정규시즌 내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라고 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히로시마에서 활약한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169경기(106⅓이닝) 59승 4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87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일 통산 156승을 거두며 일본 에이스다운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21경기(106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고전한 마에다는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MLB.com은 “마에다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훈련 시설에서 불펜투구를 계속하고 있다. 마에다의 회복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다. 직구 구속은 시속 80마일 후반대에서 90마일 초반대까지 나오고 있다. 마에다는 이제 라이브 배팅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마에다의 회복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팔비 사장은 “나는 우리가 내년에 좋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했다. 우리는 그저 그를 빨리 복귀하라고 몰아붙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팔비 사장은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간다면 마에다가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13개월 동안 실전 경기에서 투구를 하지 않은 투수에게 포스트시즌 로스터 자리를 주는 것이 믿음이 갈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마에다의 복귀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다. 1위 클리블랜드에 1.5경기 뒤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3위 토론토에 3경기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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