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두산 모두 30일 등판 예정이었던 선발투수가 31일에 그대로 나선다.
30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는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야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여있고, 오후 3시경 잠시 빗줄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일부 KT 선수들이 외야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실시했으나 다시 굵어진 비에 전원 철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장이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은 31일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오후 4시 경 일찌감치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오는 31일 경기는 고영표(KT)와 브랜든 와델(두산)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터.
고영표의 올해 기록은 21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85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8⅓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 및 개인 10연승 중인 상황. 올해 두산에게도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상당히 강했다.
브랜든은 올 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며,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KT전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당시 상대 선발투수 고영표의 완투급 호투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