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나는 권정웅, "몸상태 OK! 불러주시는 팀 있다면..."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30 15: 17

권정웅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권정웅은 30일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현역 의지가 강한 권정웅은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 나선다.
덕수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6년 삼성에 입단한 권정웅은 통산 7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10타수 22안타) 6홈런 11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 112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99타수 21안타) 6홈런 11타점 11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 등 삼성의 포수 뎁스가 탄탄해지면서 올 시즌 1군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퓨처스 무대에서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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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정상 방출 대상에 포함됐으나 여전히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선수단 내부에서 학구파 선수로 잘 알려져 있고 영리하고 성실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이날 인사 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권정웅은 현역 연장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픈 곳 없이 최근까지 퓨처스 경기도 소화했었다. 몸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권정웅은 또 “저를 불러주시는 팀이 있다면 가서 지금껏 그래 왔듯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로서 마음가짐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을 묻자 권정웅은 "삼성 시절 함께 뛰었던 김종석 코치가 운영하는 턱코치 야구 교실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권정웅은 “삼성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고 처음 1군에 올라와서 크게 꽃 피우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드린다. 어디에 가든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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