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30일 KBO에 내야수 최영진(34), 포수 권정웅(30), 투수 임대한(29)에 대해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삼성은 최영진, 권정웅, 임대한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은 1주일 동안 영입 의사를 타전한 팀들과 협상을 거쳐 입단할 수 있다.
최영진은 대타 및 대수비 전문 요원으로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 '영진 전문대'라고 불렸다.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플레이는 최영진의 장점.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1군 통산 3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5리 186안타 14홈런 77타점 85득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1할8푼8리 15안타 2홈런 10타점 5득점.
권정웅은 1군 경험도 풍부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 삼성의 포수 뎁스가 탄탄해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여전히 활용 가치는 높다.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투수와의 호흡이 좋은 편.
임대한은 1군 통산 50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4를 거뒀다. 여전히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들 모두 현역 연장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