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30)가 5년 만에 시즌 50호 홈런을 폭발했다.
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8회 4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0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저지는 3회 1사 2,3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5회 2사 2루에서도 자동 고의4구로 두 타석 연속 배트 한 번 휘둘러볼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4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에인절스 좌완 호세 키하다의 3구째 낮은 커브를 퍼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11마일(178.6km), 비거리 434피트(132.3m), 발사각 34도.
지난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한 저지는 시즌 50호 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굳건히 했다. 신인왕을 차지한 지난 2017년 52개에 이어 5년 만에 개인 두 번째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