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선발 기준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선발 제외 후 6회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지만 선발 기준으로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404타수 104안타)로 소폭 하락.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시작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았다.
2회 2사 2루에선 2루 땅볼 아웃.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4회 2사 1루에서도 볼카운트 1B-2S에서 2연속 파울 커트를 만들었지만 6구째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앗겨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6회 4번째 타석에서 우완 할린 가르시아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존 브레비아의 초구 93.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뿌리치며 6-5 진땀승을 거뒀다. 6-2로 앞서던 경기였지만 8회 구원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3실점하면서 1점차로 쫓겼다. 8회 2사 만루에서 올라와 연속 안타를 맞고 승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인 닉 마르티네스가 9회까지 책임지며 1점 리드를 지켰다. 시즌 7세이브째. 김하성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안전하게 처리했다.
브랜든 드루리가 1회 시즌 24호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71승59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지켰다. 5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66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