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회까지 0-0으로 맞서던 토론토는 3회초 선제점을 뺏겼다. 선발 베리오스가 1사 1, 3루 위기에서 콘트레라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매드리갈은 잡았지만 홈으로 향하던 3루 주자 리바스까지는 막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4회초 추가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스즈키에게 중전 안타, 레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호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토론토는 5회까지 0-2로 끌려갔다. 6회초 2점을 더 뺏겼다. 베리오스가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려다. 벤치는 베리오스를 내리고 마이자를 올렸지만, 1루 주자 오르테가의 도루를 막지 못하고 히긴스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0-4가 됐다.
토론토의 반격은 뒤늦게 시작됐다. 7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잰스의 좌월 스리런이 터졌다. 8회초에는 2사 이후 비지오의 2루타와 채프먼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는 연장 11회 갈렸다. 무사 2루에서 채프먼이 고의4구로 나가며 무사 1, 2루가 됐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스피날이 투수 앞 땅볼을 쳐 3루로 뛰던 브래들리가 잡혔다.
1사 1, 2루에서 잰슨이 좌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잰슨은 이날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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