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 투수가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토니 곤솔린을 오른 팔뚝 통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곤솔린이 빠진 자리는 마이클 그루브가 콜업됐다.
곤솔린은 지난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곤솔린은 23경기에서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어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곤솔린은 지난해까지 투구 이닝이 많지 않았다. 임시 선발로 뛰거나 잔부상을 겪었다. 지난해 15경기(선발 13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진 것이 최다 이닝. 올 시즌 23경기에서 128⅓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수에 비해 투구 이닝이 많지 않음에도 몸에 이상이 생겼다.
다저스의 악재다. 워커 뷸러가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클레이튼 커쇼도 부상에서 재활 중이다. 곤솔린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정규 시즌은 큰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포스트시즌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다.
다저스는 88승 38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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