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2승을 챙긴 삼성이 선두 SS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1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홈에서 승패 마진을 줄일 계획이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 시즌 한국 땅을 밟은 수아레즈는 23경기에서 4승 7패에 불과하다. 2.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계투진이 날린 승리만 9승에 이른다.
6월 25일 한화전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그는 SSG와 세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수아레즈의 호투 못지않게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상대 에이스 윌머 폰트를 어느 만큼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패 여부가 좌우될 듯.
폰트는 올 시즌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5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장식한 바 있다.
삼성은 6일 문학 경기 이후 SSG전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안방에서 그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