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경기 연속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부진 탈출과 5위 굳히기를 위한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앙현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3.76(141⅓이닝 59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상황. 8월 시작과 함께 부진이 시작됐다. 무승의 고리는 지난 4일 한화전부터 시작됐다.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12일 삼성전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으로 패했다. 18일 NC전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9탈삼진 5실점, 24일 키움전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의 성적을 남겼다. 8월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66(22⅓이닝 19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8월 부진이 시작된 한화를 상대로 8월 마지막 등판에서 설욕에 나선다. 팀은 5위 굳히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양현종의 부활투가 절실하다.
한화는 예프리 라미레즈가 선발 등판한다. 대체 선발로 합류한 라미레즈는 10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3.2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한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롯데 찰리 반즈, 키움 윤정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잠실에서는 드류 루친스키, LG 이민호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두산 브랜든 와델, KT 고영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SSG 윌머 폰트가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다. 맞대결 상대는 삼성 수아레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