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0순위' 벌랜더, 종아리 부상 3이닝 강판..."MRI 촬영 예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29 08: 03

노익장을 과시하며 통산 3번째 사이영상을 향해 가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벌랜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이닝 60구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소보다 이른 강판. 이유는 오른쪽 종아리 불편 증세가 있었기 때문. 3회초 부상 장면이 나왔다. 3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3루투 내안타, 세드릭 멀린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애들리 러치맨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 1,2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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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볼티모어의 주자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협살 상황이 만들어졌고 2루 주자가 아웃됐다. 이때 벌랜더에게 통증이 발생한 듯 했다. 1루 쪽으로 베이스 커버를 갑작스럽게 들어가다가 오른쪽 종아리 쪽에 통증이 왔고 곧장 교체됐다.
경기 후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은 팔꿈치나 팔과 관련된 이슈가 없다는 점”이라면서도 “일단 내일 MRI 영상 촬영을 받아 볼 예정”이라며 정밀 검진으로 종아리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고 지난해 시즌을 아예 건너 뛴 벌랜더는 올해 통산 3번째 노리고 있다. 현재 사이영상 0순위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올해 24경기 16승3패 평균자책점 1.84(152이닝 31자책점)  26볼넷 154탈삼진 피안타율 1할9푼 WHIP 0.86의 특급 성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에 따라 향후 등판 일정과 컨디션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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