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팀은 원정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두고 대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7-15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 원정 2연승을 달린 뒤 1패를 당하며 시리즈 스윕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3구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수비에 들어서지 않고 호세 아조카가 중견수로 투입되면서 바로 빠졌다.
팀은 1회 선취점을 냈고 난타전을 벌였지만 와내를 당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1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다. 살바도르 페레즈, 헌터 도지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맞이한 1사 1,3루에서는 브렌트 루머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닉 프라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드류 워터스에게 2적시 2루타, 니키 로페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5실점 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말 무사 1,2루에서 마이클 테일러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6의 격차가 유지됐다.
마차도는 분전했다. 5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캄푸사노가 2루 견제사로 아웃됐지만 2사 1루에서 마차도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초 김하성이 삼진을 당하는 등 기회를 놓친 샌디에이고는 6회말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4-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후 더블 스틸로 1점을 더 내줬다.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소토가 7회초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8회말,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조쉬 헤이더가 8회에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5피안타 2볼넷 6실점을 헌납하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야수 윌 마이어스가 투수로 올라와 상황을 겨우 수습했다. 6-15로 대패를 당했다.
마차도가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샌디에이고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