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회 동점 스리런에 이어 9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삼성은 한화를 5-4로 꺾고 주말 2연전을 쓸어 담았다.
피렐라는 0-3으로 뒤진 3회 김상수의 볼넷,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2구째 커브(119km)를 잡아 당겨 좌중간 펜스 밖으로 날려 버렸다.
3-3 승부는 원점.
이후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후 4시간여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을 날렸다.
피렐라는 강재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피렐라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타구와 더그아웃을 천천히 돌아보고 그라운드를 돌기 시작했다.
2루를 돈 피렐라는 팬들을 향해 큼지막한 하트를 두팔로 그렸다.
홈을 향하는 피렐라를 선수들은 격하게 환영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