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강력 후보 피렐라, 동점 3점포+끝내기 홈런 원맨쇼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8 20: 5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 3점포와 끝내기 홈런 모두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호세 피렐라(삼성)가 28일 대구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5-4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뒤진 삼성의 3회말 공격. 김상수의 볼넷,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피렐라. 한화 선발 김민우의 2구째를 꽁략해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3-3 승부는 원점.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28 / foto0307@osen.co.kr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 때 김현준과 김지찬이 각각 유격수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후 피렐라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재민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타구가 죄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자 3루 관중석에서 함성이 쏟아졌다.
피렐라는 동료들의 반가운(?) 축하를 받으며 환히 웃었다. 삼성은 한화를 이틀 연속 꺾고 연승을 달렸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피렐라 선수의 원맨쇼 경기였다. 2개의 홈런, 특히나 끝내기 홈런으로 지루하게 기다리셨던 팬들께 큰 선물을 드린 거 같다”고 했다.
또 “중간 투수들도 긴 이닝 고생이 많았다. 어제 오늘 라팍에 오셔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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