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인천' 이대호의 역전 결승포 터진날, 롯데는 SSG 제압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28 20: 09

롯데 자이언츠가 은퇴 투어 중인 빅보이 이대호(40)의 역전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우전 안타를 치고 신용수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삼진, 이대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과 한동희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 선제점을 가져갔다.

2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2.08.28 /sunday@osen.co.kr

하지만 2회말 역전을 당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1사 이후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든든한 카드 스트레일리와 SSG ‘에이스’ 김광현의 싸움이었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김광현이 5회 투구 도중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된 상황. 마운드에는 좌완 김택형이었다.
롯데는 7회초 2사 이후 전준우가 볼넷을 고르고 나간 뒤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상대 좌완 김택형의 3구째 시속 131km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을 터뜨렸다.
8회에 1점 더 뽑았다. 2사 이후 이학주가 행운의 안타로 나갔고 이호연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고승민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학주가 홈을 통과해 4-2가 됐다.
롯데는 9회말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전날 0-10 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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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서튼 감독이 이대호의 투런 홈런에 환호하고 있다. /2022.08.28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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