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가깝다" 23세 영건 10K 인생투, 기적의 5위 도전은 계속된다 [창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28 19: 48

NC가 23세 영건 신민혁의 인생투를 앞세워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7위 NC는 KT 2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적의 5위 도전을 이어나갔다. 시즌 48승 3무 59패.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KT는 63승 2무 49패가 됐다.

NC 신민혁 / OSEN DB

NC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손아섭의 안타와 박건우의 사구에 이어 양의지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서 등장한 닉 마티니가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5회에는 선두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낸 뒤 박대온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박민우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손아섭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승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KT 타선은 1회 조용호의 안타 이후 7회까지 무려 21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다. NC 선발 신민혁의 예리한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후 8회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선두 황재균과 김준태가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타 김민혁이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NC는 8회 선두 박민우가 안타와 도루, 폭투로 3루에 도달했다. 이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양의지-마티니(2루타)가 연속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김주원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서 도태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신민혁은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97구 완벽투로 시즌 4승(7패)째를 신고했다. 7월 26일 광주 KIA전 이후 약 한 달만의 승리. 10탈삼진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4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을 10개 잡아낸 바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김동수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좋은 투구다”라고 극찬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 마티니가 멀티히트, 박건우가 안타와 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2안타-무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1회 조용호, 9회 알포드의 안타가 전부였다.
NC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중 2연전을 치른다. KT는 홈에서 두산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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