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생애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박찬호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박찬호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겼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기둥 안쪽으로 들어갔고 심판은 홈런 사인을 냈다.
시즌 4번째 홈런이자 데뷔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토마스 파노니가 양석환에게 좌월 홈런을 맞고 0-1로 뒤진 가운데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박찬호는 리드오프로 나서면서 전날까지 후반기 타율 3할1푼의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