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사무라이 재팬이 WBC 미국 대표팀의 초호화 멤버 구축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WBC 미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터커는 21살 때 한 다큐멘터리에서 테드 윌리엄스의 대역으로 나설 만큼 스윙이 아름답다. 데뷔 첫 올스타전 참가에 이어 아름다운 스윙을 세계에 알릴 준비가 되어 있다. 터커의 뛰어난 장타 생산 능력과 탄탄한 우익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터커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506타수 149안타) 30홈런 92타점 83득점 14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419타수 109안타) 22홈런 82타점 56득점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WBC 미국 대표팀은 역대 최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초호화급 외야진을 구축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8일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대표팀은 베츠, 트라웃, 하퍼 등 MVP 출신 타자가 3명이 포진되어 있다”면서 “30홈런 타자 터커도 주전 입성이 불투명하다. 사무라이 재팬에 위협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