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돌아온다. 커쇼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5회말 연습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다저스 담당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커쇼는 오늘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70개의 공을 던졌다. 허리 상태가 좋기 때문에 내달 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또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와 팬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커쇼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친 뒤 ‘잘하지는 못했지만 건강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투구 결과보다 부상 없이 등판을 마쳤다는 점을 만족스러워했다. 커쇼는 “더 잘 던졌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선발 투수로서 정상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달 2일 메츠전 또는 3일 샌디에이고전이 될 것”이라며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불리는 메츠전에 등판한다면 큰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커쇼는 나이는 많지만 뛰어난 능력과 우승 경험 때문에 선발진에서 좋은 역할을 할 선수다. 모두가 그의 회복을 바라며 부상 전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