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11승 사냥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투수로 나섰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평균 자책점은 2.83에서 2.67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1회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비지오를 외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채프먼, 타피아, 에스피날 모두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 2사 후 게레로 주니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커크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오타니는 5회 세 타자 모두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6회 커크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오타니는 게레로 주니어와 스프링어를 각각 3루 땅볼, 2루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7회 타피아와 채프먼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오타니는 비지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비셋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8회 허겟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격에서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타 대신 볼넷 2개를 골랐다. 에인절스는 6회 1사 1,2루서 렌히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얻었다. 9회 벨라스케스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2-0 승리.
류현진 바라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토론토 선발 마노아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