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위기 모두 극복' 모리만도, "나로 인해 팀 우승 퍼즐 조각 완성됐으면"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27 21: 39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위기를 잘 넘기고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모리만도가 세 번의 만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모리만도는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만루 등 세 차례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넘기고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 2루 SSG 모리만도가 롯데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맞고있다. 2022.08.27 /ksl0919@osen.co.kr

모리만도는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뜨공, 정훈을 우익수 뜬공, 안치홍을 파울 플라이, 한동희를 삼진, 신용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음은 모리만도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오늘 공격과 수비에서 서로의 단추가 잘 맞았고, 덕분에 나도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할 수 있었다. 정말 기분 좋은 밤이다.
- 팀이 연패 중이었다.
특별한 부담은 없었고 선발로서 경기를 길게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무엇보다 야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 위기 상황이 많았다.
내 스스로가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 만루가 되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한타자 한타자 승부에 집중했다.
- 등판날 모두 팀이 승리했다.
나는 팀 우승 퍼즐의 한 조각이기 때문에 나의 투구로 인해 그 퍼즐이 완성됐으면 좋겠다.  매 경기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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