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인정, 3번의 만루 위기 탈출, 위기관리 능력 돋보인 모리만도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27 21: 33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위기를 잘 넘기고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세 번의 만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잘 넘겼고, 최주환이 찬스마다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숀 모리만도는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만루 등 세 차례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넘기고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종료 후 SSG 모리만도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8.27 /ksl0919@osen.co.kr

타선에서는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가 2회부터 5회까지 위기 상황을 잘 극복했다. 특히 5회 무사 만루에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 없이 막으면서 5회말 공격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모리만도는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뜨공, 정훈을 우익수 뜬공, 안치홍을 파울 플라이, 한동희를 삼진, 신용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모리만도가 위기를 넘긴 뒤 5회말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주환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주환이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최) 정이와 (박) 성한, 라가레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빅이닝을 가져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주환이가 2번 타순에서 4타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줬고, 야수들의 공격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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