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기회 살릴 '해결사'…SSG에 있고, 롯데에는 없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28 00: 04

SSG 랜더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서 10-0 승리를 거뒀다.
한 번의 만루 찬스에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숀 모리만도가 3회 2사 만루,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만루 등 세 차례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넘긴 뒤 SSG에 기회가 왔다.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만루 SSG 최주환이 선취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8.27 /ksl0919@osen.co.kr

1사 이후 김민식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김성현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어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SSG는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최주환이 해결사였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최주환은 흔들리던 롯데 선발 서준원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최정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쳤다. 롯데가 선발 서준원을 내리고 강윤구를 올렸다. 한유섬이 바뀐 투수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최정이 도루를 했고 박성한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보탰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SSG가 5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연패 탈출로 이어졌다. 이후 6회 최주환의 추가 적시타, 8회 최지훈의 적시타, 최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롯데 마운드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반면 롯데는 3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정훈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 무사 만루에서는 안치홍이 3루수 쪽 파울 플라이, 한동희가 삼진, 신용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SSG에는 해결사가 있었지만, 롯데는 찬스에서 침묵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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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 롯데 이대호가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8.27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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