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스 곽빈 완벽투, 박세혁 역전타...두산, KIA 꺾고 4연패 탈출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8.27 20: 59

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곽빈의 호투와 김재환의 동점포, 박세혁의 역전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3득점에 그친 두산 타선과 앞선 LG와의 잠실 2연전에서 각각 1득점에 그친 KIA타선의 대결은 투수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두산 선발 곽빈과 KIA 선발 임기영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KIA는 1회말 기분좋은 선제점을 냈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빗맞은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리자 보내기 번트가 나왔고 나성범이 좌익수 앞에 타구를 떨구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어진 1사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부진에 빠진 4번타자 김재환의 2회초 좌중월 솔로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소강상태였다. KIA는 2회 무사 1루, 5회 무사 2루, 6회 무사 2루에서 진루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두산은 6회초 1사후 김재환, 양석환, 박세혁이 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기 젊은 에이스 곽빈의 투구가 눈부셨다. 7회까지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1실점후 4번의 실점 위기에서 노련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8회는 정철원이 올라 1이닝을 가볍게 삭제했다. 9회도 무사 2루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임기영은 또 억울했다.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하고도 시즌 10패째의 수모를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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