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투어 중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에게 친구와 팬들의 선물이 도착했다.
롯데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팬들이 이대호에게 케이크 선물 100개를 보냈다”고 전했다.
리본에 묶인 용기 안에는 동그란 케이크와 함께 “이대호, 잊지 않을게요”라는 팬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또 지난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동갑내기 정근우도 이대호에게 깜짝 선물을 보냈다. 정근우는 떡 100개를 보냈다. 떡 포장지에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친구야 고생했데이. 제2의 인생도 응원한데이. 대호깐부 정근우”라는 문구가 적혔다.
한편 이대호의 은퇴투어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 원정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롯데의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 때 이대호의 두 번째 은퇴투어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롯데의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때 이대호의 세 번째 은퇴투어가 진행됐고 네 번째는 28일 인천 SSG 원정 경기가 열리기 전에 개최된다.
28일 경기 전 오후 3시30분부터는 25분에서 30분 정도 이대호의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한편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올해 전반기까지 KBO리그 17시즌 통산 1912경기에서 타율 3할9리, 362홈런, 1370타점을 올리며 리그 대표 우타자의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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