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뽑고 1승했으면 잘했죠".
KIA 타이거즈가 수도권 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KT(수원), 키움(고척), LG(잠실)와 각각 2연전씩 벌였고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3승3패를 거두며 승률 5할과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팀들을 상대로 1승씩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롯데가 4경기 차로 따라붙어 앞으로 치열한 5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2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원정 6연전에서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목표는 3승 달성했다. 33경기 남았다. 3연전이 아니다. 2경기에서 1승1패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사이클이 고척까지 좋았는데 LG와 2연전에서 1득점씩에 그쳤다. 그래도 2득점하고 1승 했으니 결과가 좋았다. 타격이 조금 떨어졌다. 상대투수 켈리가 너무 좋았다. 우리도 나름 준비했는데 안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두산 선발) 곽빈이 최근 좋은 투구를 했다. 득점을 많이 해야 이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KIA 선발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김선빈(2루수) 박동원(포수) 황대인(1루수) 류지혁(3루수)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