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첫 실전투구를 했다.
장현식은 27일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팔꿈치 피로증세로 이탈한 이후 첫 실전등판이었다. 성적은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17구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39km를 찍었다. 구위와 스피드 보다는 첫 실전에 방점이 잡힌 등판이었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첫 타자 최정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천성호를 상대로 9구 접전끝에 삼진을 뽑아냈다. 최원준은 2루 땅볼로 유도했고 최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등판을 마쳤다. 장지수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 실점은 없었다.
장현식은 7월29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고, 한 달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김종국 감독은 2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팽에서 "다음 주 화요일(30일) 퓨처스 경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9월 1일 콜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부상으로 재활중인 전상현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소화하고 있다. 불펜피칭도 조만간 하고, 퓨처스 실전도 거칠 것이다. 복귀시기는 9월 중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