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100안타 시즌을 완성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역대 4번째 시즌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6회 4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서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1사 1,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6-5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우완 브래드 켈러의 3구째 낮게 들어온 94.4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시즌 45타점째.
김하성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54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2년차 시즌을 맞아 116경기, 441타석 만에 100안타 고지를 돌파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0안타 시즌을 보낸 한국인 타자는 김하성이 4번째. 추신수가 2009~2010년, 2012~2015년, 2017~2019년 총 9번의 100안타 시즌을 치렀다. 다음으로 2015년 강정호, 2019년 최지만 그리고 올해 김하성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시즌 100안타 계보를 이어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