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인가? 5할 승률 지킬까?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시즌 46승61패2무를 기록중이다. 5강권으로 5할 승률을 잡는다면 적자가 15승이나 된다. 5위 KIA와 7.5경기차나 된다. 25승(10패)를 거두어야 5할 승률이 된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 이제는 약자가 되었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5위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올해는 KIA가 7승5패로 앞서있다. 매년 KIA를 상대로 승수 사냥을 했던 두산이 아니다. 5위의 희망을 살리려면 KIA를 잡아야 한다.
유망주 우완투수 곽빈이 선발등판해 승리에 도전한다. 올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에이스급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KIA를 상대로 7이닝 1실점(비자책), 14일 SSG전 6이닝 3실점, 21일 LG전도 6⅓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3경기에서 탈삼진이 23개에 이른다.
KIA도 급해졌다. 6위 롯데에 4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후반기 13승15패에 그치며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에 롯데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만일 패한다면 4할대 승률로 떨어진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9경기에 등판해 2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8월들어 불펜진 붕괴로 인해 불펜투수로 2경기에 등판했다. 앞선 KT전에서는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다득점이 필요하다. 후반기 팀 타율 1위의 공격력이 터져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곽빈이 에이스급 투구를 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두산은 임기영에게도 효과적인 공략을 못했다. 임기영은 올해 두산타선을 상대로 3.06을 기록중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