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터진 최지만 홈런, 시즌 9호…탬파베이 역전패, 6연승 끝 [TB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27 11: 42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한 달 만에 홈런으로 부활을 알렸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1-0으로 앞선 2회 2사 3루 첫 타석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 마이클 와카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31피트(131.4m), 타구 속도, 107마일(172.2km), 발사 각도는 28도. 

[사진]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난 뒤 호세 시리의 환영을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0일, 19경기 만에 모처럼 홈런 손맛을 봤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지난해 11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눈앞에 왔다. 
이날 전까지 8월 14경기 타율 1할3리(39타수 4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며 최근 2주 동안 7경기나 결장한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와카의 5구째 바깥쪽 88.8마일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좌완 맷 스트라움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 땅볼 아웃. 8회에도 우완 맷 반스의 너클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296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8-9로 역전패했다. 2회 구원으로 나온 라이언 야브로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1승)째를 당했다. 
최근 6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69승56패가 됐다. 4연패를 끝낸 보스턴은 61승65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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