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삼성전에서 10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삼성 선발 최하늘의 6구째 12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이대호는 작정하고 배트를 공중을 던졌다.
평소 ‘빠던’과는 거리가 먼 이대호였지만 정훈의 ‘빠던(배트플립)’을 보며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해 던졌다고 한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