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이틀 두산을 잡고 모처럼 홈 팬들에게 연승을 선물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전날(25일) 4-0 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산을 눌렀다.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6회 타선이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2점을 내며 역전했다. 노시환이 1-1 동점 상황에서 결승 적시타를 쳤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내용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페냐가 훌륭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아줬고, 이어 나온 불펜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줬다"며 "오늘의 키는 장진혁과 터크먼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였다. 장진혁이 안타로 물꼬를 터준 이후 이들 둘의 영리하고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통해 역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0-1로 뒤진 6회 선두 장진혁이 중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든 뒤 마이크 터크먼이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두산 우익수 김인태의 송구가 3루로 향한 사이 터크먼이 2루까지 파고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렇게 만든 무사 2,3루에서 한화는 노수광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27일 대구로 넘어가 삼성을 상대한다. 한화는 우완 남지민을, 삼성은 좌완 백정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