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12-3 완승을 거뒀다. SSG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5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호투했다. 지난 20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던 소형준은 이날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지난 20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던 소형준은 앞서 SSG 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올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면서 SSG전 첫 승리를 챙겼다.
선제점은 SSG 몫이었다. 2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3회초 소형준이 2사 3루에서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우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이후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권동진이 도루를 했다. 이어 조용호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그사이 권동진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찬스는 이어졌다. 조용호가 도루를 했고, 상대 선발 박종훈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갔다. 배정대가 좌중간 적시타, 배정대 도루 이후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조용호의 우전 안타로 다시 만루 기회를 이어 갔고, 배정대의 2타점 적시 2루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7-2가 됐다.
kT 집중력은 후반에도 좋았다. 6회말에는 3번째 투수 김상수 상대로 심우준과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날렸다. 7회에는 SSG 네 번째 투수 장지훈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8회초 2사 1루에서 선발 소형준을 구원 등판한 배제성이 오태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헌납하고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위기를 잘 넘긴 이후에는 8회말 대타 출장한 박경수가 2점 홈런을 날려 12-3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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