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 홈런 쾅!' 롯데, 삼성에 8- 3 대승...나균안 3승째 [부산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6 21: 23

롯데가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호투와 이대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8-3으로 꺾었다.
롯데는 정훈-잭 렉스-전준우-이대호-안치홍-고승민-이호연-정보근-박승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현준-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강한울-강민호-김지찬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강한울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찬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번트를 시도했다. 3루 주자 강한울은 홈인. 곧이어 김현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회말 1사 만루, 좌월 만루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8.26 / foto0307@osen.co.kr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공격 때 박승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악송구를 틈타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정훈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3루. 렉스의 내야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또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대호. 삼성 선발 최하늘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공략해 좌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5-1.
삼성은 5회 선두 타자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려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롯데는 6회 상대 실책과 렉스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7회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2실점(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 최하늘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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